무대 위에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무대 밖에서는 귀여운 취미와 남다른 노력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에이티즈 최산이 반전 매력과 팀의 뜨거운 무대 열정을 보여준 가운데, ‘가미디언’ 유영우는 첫 대학 축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가수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21회에서는 에이티즈 최산의 일상과 노래로 첫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른 유영우의 도전기가 공개됐다.
글로벌 인기를 얻은 ‘BAD’ 가슴 춤으로 주목받은 최산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한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훈훈함을 전하는가 하면, 이른 아침부터 포켓몬 팝업 스토어를 찾아 굿즈를 구경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북부대공’이라는 별명과는 사뭇 다른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자아냈다.
탄탄한 몸을 만들기까지의 노력도 공개됐다. 데뷔 초 몸무게가 52kg에 불과했던 최산은 강도 높은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하루 여섯 끼를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4년에 걸쳐 체격을 키웠다. 호텔 헬스장에서 가슴 운동과 턱걸이, 고중량 덤벨 운동을 이어간 그는 에이티즈 운동 모임 ‘으쌰으쌰’ 멤버들과도 유쾌한 호흡을 맞췄다. 멤버들은 최산의 가슴 근육을 두고 장난을 치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아침 식사 자리에서도 ‘최산 가슴 토스트’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안겼다.
에이티즈가 무대에 쏟는 열정은 감동을 더했다. 데뷔 9년 차에도 멤버들은 스타일링 하나까지 의견을 나누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홍중과 성화는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고도 무대에 올랐으며, 여상 역시 손가락이 뒤로 꺾여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공연을 이어갔던 일화가 공개됐다. 매니저가 전한 멤버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책임감은 이들이 오랜 시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를 보여줬다.
이후 무대에 오른 최산과 에이티즈는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빌보드 200에서 세 차례 1위를 기록하고 미국 스타디움 공연과 K팝 보이그룹 최초 코첼라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시상식 대상까지 거머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산은 “늘 해오던 대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멋있는 무대 꾸준히 보여드리고 많은 감정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영우는 ‘역대급 짠돌이’로 알려진 매니저와 함께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방송에서 적은 전기요금으로 화제를 모았던 매니저의 자취방을 찾은 유영우는 보양 라면을 만들어주려 했지만, 가위와 식칼조차 없는 주방 환경에 당황했다. 결국 손톱깎이로 순두부를 자르는 예상 밖의 상황까지 벌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에는 매니저의 옷장을 바꾸기 위해 빈티지 의류로 유명한 동묘를 찾았다. 동묘 쇼핑에 익숙한 유영우는 특유의 친근한 말투와 능숙한 흥정으로 매니저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랐다. 두 사람은 총 9개 아이템을 13만원에 구매하며 쇼핑을 마쳤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유영우의 첫 대학 축제 무대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가습기를 틀고 배도라지즙과 꿀, 프로폴리스 등 목 관리 용품을 챙기며 철저하게 컨디션을 관리했다. 가수가 아닌 MC로 무대에 익숙했던 그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처음 착용하는 인이어에 매니저와 함께 어색해하는 모습에서는 긴장감도 묻어났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유영우는 달라졌다. ‘질풍가도’를 열창하며 시원한 고음을 뽐냈고,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보컬리스트 흰(HYNN·박혜원)이 깜짝 등장해 듀엣 무대를 펼치면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두 사람의 폭발적인 고음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플래시와 환호로 화답했다. 유영우는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첫 대학 축제 무대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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