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김도영(KIA)이 홈런왕 레이스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향후 아시안게임(AG) 차출로 자리를 비워야 하는 만큼, 그 전까지 경쟁자들과 격차를 최대한 벌리는 게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도영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3-1로 앞선 4회말 1사서 두산 선발 최승용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날아온 시속 142㎞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2일 삼성전 이후 사흘 만에 나온 대포였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난 KIA는 결국 두산을 6-1로 꺾었다. 연패를 끊고 시즌 55승2무48패를 기록한 KIA는 4위 두산(55승4무47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홈런 선두 김도영은 이 부문 2위 오스틴 딘(LG·32개)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샘 힐리어드(KT·30개)와는 5개 차다.
생애 첫 40홈런 아치 이정표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024년(38개) 기록에도 3개만을 남겨뒀다.
물론,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니다.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AG 출전은 변수일 터. KBO리그는 대회 기간에도 멈춤 없이 계속된다. 홈런왕 경쟁을 소화 중인 김도영이 소집 전까지 더 달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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