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무라 있는’ 일본 강했다… 마줄스호, 광복절 한일전 20점 차 완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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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호’가 하치무라 루이가 돌아온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서 열린 일본과의 2026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68-88로 졌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57위 한국은 22위 일본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1패째(47승)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6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전에선 일본을 81-79로 꺾었지만, 이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하치무라를 막지 못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서 활약 중인 하치무라는 23분40초를 뛰며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조시 호킨슨도 18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가와무라 유키가 12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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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하치무라가 매서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이 11-0으로 달아났고, 하치무라가 이 가운데 9점을 책임졌을 정도다. 한국도 에디 다니엘과 강성욱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유기상의 3점슛을 더해 1쿼터를 15-18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엔 이승현과 강성욱의 득점으로 19-20까지 따라붙었다. 승기가 기운 건 이후였다. 하치무라의 3점포를 시작으로 호킨슨과 바바 유다이, 가와무라가 연이어 득점하면서 일본이 내리 13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19-33으로 벌어졌고 한국은 전반을 27-46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3쿼터 중반 이후 호킨슨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하는 등 격차는 한때 30점 이상까지 벌어졌다. 46-74로 4쿼터를 맞은 한국은 마지막 쿼터를 22-14로 앞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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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우석이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강성욱이 12점, 유기상이 11점을 보탰다. 여준석은 6점에 그쳤다.

 

팀 전체로 보면 외곽서 3점슛 시도 24개 가운데 7개만 성공해 29.2%의 성공률에 머물렀다. 일본은 이 부문 34.4%(11회 성공·32회 시도)를 마크했다.

 

이번 평가전은 이달 말 예정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와 다음 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마련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재가 뼈아프다. 한국은 송교창과 최준용, 안영준이 부상과 회복 등의 이유로 빠졌고 이현중도 NBA 구단 미니캠프 참가로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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