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보며 꿈꿨던 무대에서” 정관장 U9 이하윤의 첫 KBL 대회 도전기

사진=정관장 유소년 제공
사진=정관장 유소년 제공

“형이 뛰는 걸 보면서 저도 뛰고 싶다고 꿈꿔왔는데 실제로 뛰게 되니 너무 떨려요!”

 

정관장 U9은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6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제천 U9부 B조 예선 SK U9와의 경기에서 11-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한 정관장은 3일차(16일) 두 경기를 이겨야만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정관장 소속 유스들이 모여 호흡을 맞춰온 U9 대표팀이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다. SK U9에 신장과 체력면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주도권 속 경기가 진행됐지만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고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끈질기게 추격을 펼쳤다.

사진=정관장 유소년 제공
사진=정관장 유소년 제공

팀의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이하윤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야투를 5개 시도해 림을 가르지 못했지만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1개 등 다방면에서 팀에 힘을 실었다. 그는 “엄청 긴장됐다. KBL 대회는 처음인데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더라. 져서 너무 아쉽고 경기가 끝나고 나니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울먹였다.

 

이하윤이 단순한 1패에도 뜨거운 눈물을 흘린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KBL 유스클럽 무대가 본인이 항상 꿈꿔오던 무대였기 때문. 형 이하준(정관장 U12)의 지난해 플레이를 직접 지켜보며 본인도 이 무대에서 뛸 날만을 기다려왔다. 그는 “농구를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됐지만 U9부부터 대회가 있어서 직접 뛴 건 처음이다. 작년에 형이 KBL 대회에서 뛰는 걸 봤는데 정말 부럽고 나도 얼른 뛰고 싶었다. 간절했던 만큼 꼭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인의 KBL 무대 데뷔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킨 이하윤은 빠른 스피드와 속공을 앞세워 본선 진출을 노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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