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리버풀에 투자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15일 리버풀의 구단주인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컨소시엄 ‘1892홀딩스’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컨소시엄 명칭에는 리버풀의 창단 연도인 1892년이 담겼다.
1892홀딩스는 인도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인 아밋 바티아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베이조스가 최대 투자자로 참여한 벤처캐피털 K5스포츠를 비롯,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 등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는 포브스 추산 자산 2800억달러(약 397조원)를 보유한 세계적인 부호다.
거래 규모는 15억파운드(약 2조88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약 50억파운드(약 9조6000억원)로 평가되는 리버풀 구단 가치의 30% 수준이다. 계약에는 1892홀딩스가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과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공동 구단주를 지낸 바티아는 리버풀의 새 부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베이조스는 이번 투자에도 이사회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3억파운드에 리버풀을 인수한 FSG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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