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 및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법인 카드 사적 의혹 논란에 반박했다. 29일 ‘법인카드 보도 관련 반박문’을 내고 “법인카드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 및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다”며 “모든 사용 내역은 협회에 증빙, 정산됐다. 재임 기간 동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나 시정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에서 받은 협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집 근처에서 법인카드 1400여만원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홍 전 감독은 이날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불어 자세한 내용은 30일 청문회에 참석해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사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이와 관련해 설명하고자 한다”며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K리그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K리그 경기는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에 개최되며,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 점검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주말과 공휴일 회의가 필수였다고 강조했다. 홍 전 감독은 “특히 지난 2년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명단은 대부분의 경우 월요일에 발표됐다”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루어진 법인카드 사용은 대표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코칭스태프 식사 및 업무 추진 비용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당구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많은 점에 대해선 대표팀 코치들이 모두 분당구에 거주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회의와 업무를 위해 분당구 소재 공유오피스를 이용했으며, 식사도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다”며 “분당구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은 개인적인 소비가 아니라,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거주 및 대표팀 소집·운영에 따른 업무상 지출이 집중된 결과”라고 했다.
‘한우전문점과 중식당, 국밥집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선 “한우전문점과 중식당의 경우 사적으로 갈 경우 개인카드를 사용했다”며 “보도 이후 확인한 결과 지난 2년간 해당 식당에서의 개인카드 사용 금액이 법인카드 금액과 거의 동일했다. 이는 카드 명세로 증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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