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앓이’를 유발한 로맨스 남주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으로 또 한 번 글로벌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 역에 아이유,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 역에 변우석이 출연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5회 에필로그에서는 이안대군의 과거 서사가 공개됐다. 그간 성희주(아이유)의 ‘신분 상승’을 위한 계약 결혼에 동참해준 것으로 보였던 이안대군(변우석)이 사실은 학창 시절부터 후배인 성희주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반전의 첫사랑 서사에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관계성에도 변화가 그려질 전망이다. 캐슬뷰티 대표인 성희주는 능력과 재력, 미모까지 가졌지만 평민에 서출이라는 신분 때문에 은근한 무시를 당해왔고, 이에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이안대군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안대군은 성희주의 알현 신청을 번번히 거절하다 ‘후배가 도움을 청한다’는 이유를 듣고 알현을 승인하더니, 성희주의 청혼에 연애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해 성희주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갑작스런 두 사람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계약결혼을 받아들인듯 했던 이안대군은, 이후 성희주의 안전을 걱정하고, 파파라치를 핑계로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등 연기인지 진심인지 아리송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해왔다.
품위가 묻어나오는 비주얼과 피지컬은 물론, 성희주를 진심으로 아끼는 이안대군의 모습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왕실의 차남’의 운명을 타고나 표정이나 행동의 진폭이 크지 않으나, ‘성희주 한정’ 감정 표현으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성희주를 두고는 결코 양보하지 않으려는 이안대군의 입체적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극중 이안대군은 평민에 서출인 성희주와의 만남으로 대비 윤이랑(공승연)과 외척들의 반대를 받았던 터. 이안대군은 자신과의 스캔들 이후 위험에 처한 성희주를 위해 계약 결혼을 포기하려다, 마음을 다잡고 왕실 행사인 내진연에서 모두가 보는 가운데 깜짝 청혼을 하며 반대에 당당히 맞섰다.
전작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15년간 짝사랑을 품어온 류선재 역을 맡았다. 현실에 없을 듯한 순정남의 모습으로 선재 신드롬을 일으켰던 변우석이 또 한 번 순정남 캐릭터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본격적인 로맨스 궤도에 진입한 '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4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로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6회 시청률은 전국 11.2%, 2054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글로벌 5위, 비영어권 1위를 사수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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