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집중력으로 쟁취한 승리…유도후 감독 “자신감 얻었을 것”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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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다.”

 

안방서 다른 팀이 축포를 터트리는 것만은 막고 싶었다. 간절함이 통했다. 정관장이 값진 승리를 일궜다. 3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84-74로 활짝 웃었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패했다면, LG는 남아있던 매직넘버 2개가 한꺼번에 지울 수 있다. 정관장은 이를 저지하는 한편,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3위 SK와의 격차도 1.5경기 차로 벌렸다. 다만, 14점차 이내로 경기가 끝나면서 LG는 매직넘버 하나를 지울 수 있었다. 

 

마치 포스트시즌과도 같은 집중력이 엿보였다. 3쿼터까지 턴 오버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 득점 또한 고르게 나왔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얼굴만 6명이나 된다. ‘주장’ 박지훈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2득점 10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1득점), 문유현(11득점), 변준형(10득점 6어시스트), 김경원(10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이 안방서 상대 축포를 막으려 했고,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리는 곧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유 감독은 “LG도 우승을 목표로, 오늘 (우승을) 확정하려 집중력이 높았다. 그런 팀을 상대로 이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전과 같은 경기였기에 집중력이 달랐다.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까지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박지훈, 변준형을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시너지 효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플레이오프 해법을 찾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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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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