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고난이 계속된다. 감독 교체로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다.
손흥민(LAFC)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47·이탈리아) 감독 선임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1일 "토트넘이 데 제르비 신임 감독 선임을 앞뒀다. 곧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BBC'도 이날 토트넘과 데 제르비의 동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떠난 후 변화가 몰아쳤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했다. 기대 이하였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소방수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토트넘은 리그 17위(승점 30)로 떨어졌고,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는 승점이 단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까지 마주했다.
토트넘은 또 감독을 교체하는 승부스를 띄운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44일 만에 토트넘과 결별했다. 투도르 감독의 빈자리는 데 제르비 감독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탈리아 베네벤토, 사수올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지도력을 뽐내며 명성을 떨쳤다. 지난달까지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명문팀인 마르세유를 이끌기도 했다.
'가디언'은 "데 제르비는 현재 토트넘과 협상 중인 유일한 후보"라며 "토트넘은 이 이탈리아 감독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데 제브리는 추가 협상 끝에 토트넘의 새 감독직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으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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