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비 대신 ‘음식값’ 내고 간 쯔양…사장이 휴무일에도 문 열어준 까닭

SNS에 쯔양의 먹방 영상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사진 출처=뉴시스
SNS에 쯔양의 먹방 영상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사진 출처=뉴시스

1310만 먹방 유튜버 쯔양의 훈훈한 미담이 커뮤니티에서 회자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SNS에는 자영업자가 쯔양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렸고, 그 내용이 화제가 됐다. 

 

해당 자영업자는 마라룽샤라는 독특한 메뉴 덕분에 예전부터 유튜버 촬영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아 왔다. 가게가 쉬는 날 촬영을 문의한 섭외 전화에 고민하던 사장은 어떤 유튜브 채널인지 질문했다. “쯔양님 채널입니다”라는 답변에 바로 태도를 바꿔 “쯔양님 편한 스케줄에 맞추겠습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해당 매장 먹방 영상은 2024년 12월 3일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 업로드됐으며, 15일 현재 조회 수 458만3843회를 기록 중이다.

 

해당 게시물에 또 다른 자영업자가 “협찬비나 기획료나 정말 하나도 광고비 안 쓰고, 그냥 장소랑 음식만 협찬하는 거야? 진짜 장소랑 음식만 협찬하는 거면 수억 원 광고비 쓴 거랑 같은 거잖아 요새 이런 유튜버가 어디 있어? 전부 4천, 3천, 5천 PPL 이러고 있는데”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음식값도 주고 가셨어”, “한 푼도 요구하지 않았어”라고 대답한 사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하는 식당들 탐방하는 콘텐츠 중 담당 pd님 추천 맛집에 운 좋게 채택돼서 찍게 됐다. 피디님이 우리 가게 단골이셨지 정말이지 행운이었어”라고 작성해 훈훈함을 더했다.

 

먹방 촬영을 진행한 매장 사장은 쯔양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댓글에도 “촬영 중 마라소스 조금 바닥에 흘리셨는데 촬영 끝나자마자 저희 부부의 간곡한 만류에도 직접 끝까지 냅킨으로 직접 닦으시는 모습 보고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쁘신 손에 다 묻혀가면서 게다가 무릎까지 꿇으시고 끝까지 흔적없이 닦으시는데 너무 뭉클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단체 손님 오면 문 열어야지”, “휴무 날에 100인분 팔아달라 하면 나가야지”, “쯔양이면 해야지”,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음식값을 내고 간다고?”, “큰절하면서 레드카펫 깔아드림”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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