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비밀연애 비결 공개?…“6개월 동안 할머니 분장”

사진= 유튜브 채널 'Call Her Daddy' 화면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그동안 비밀 연애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와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로제는 28일 미국 유명 팟캐스트 ‘Call Her Daddy’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과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진행자 알렉스 쿠퍼(Alex Cooper)는 로제에게 “정규 1집 ‘로지(rosie)’를 통해 당신의 연애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개 연애를 한 적은 없지 않냐. 파트너의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로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관련이 있다. 제 친구들이 공격당하거나 공격당한 사람이 저랑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이 아프다. 사실 저는 괜찮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고 그게 직업 아니냐. 어쩔 수 없다”면서도 “미디어가 저를 보호해 준다고 완전히 믿을 수 있게 되면 (공개 연애를 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겠지만, 지금은 제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Call Her Daddy' 화면 캡처

알렉스 쿠퍼가 “연인이 ‘혹시 나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하는 건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로제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말했던 연인이) 하나 있었다.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불안해했을까?’ 생각이 든다. 그 남자는 지나치게 안 돼,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디에도 갈 수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후에 훨씬 더 유명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저랑 더 과감하고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 했다. 오히려 제가 안 된다고 하면 ‘왜 안돼?’라고 되물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로제는 “연인과 파파라치에 포착되는 것을 어떻게 피했냐”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별난 경험도 많이 했다”며 “한때 극도로 불안했다. 절대 남들에게 (연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짧은 검은색 곱슬 가발을 샀다. 그다음에 노년 여성분들이 거리에서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는지 연구했다. 그걸 자세히 살펴보고 주문해서 똑같이 차려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의 모습으로 데이트에 나갔다. 아무 데도 갈 수 없으니까 연인의 집에 갈 때 그런 식으로 분장해서 간 적이 있다”며 “한동안 우리 집에는 할머니 옷만 모아둔 곳이 있을 정도였다. 최소 6개월은 그렇게 한 것 같다.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애 중인지 묻는 질문에는 “사랑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모든 기사와 댓글들이 전부 떠오른다. ‘네’ 아니면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싶은데 이게 내 정체성을 규정짓는 것일지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슬픈 현실이냐. K팝 그룹이라고 해서 다른 유형의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2월 27일 오후 2시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하며,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컴백한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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