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현, 삼성과 2년 더!…최대 6억원에 FA 계약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투수 이승현이 2년 더 삼성과 함께 한다.

 

이승현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1.5억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 조건에 자유계약(FA)을 마쳤다.

 

2010년 LG 2라운드 출신인 이승현은 2016년 말 FA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삼성 일원이 됐다. 이후 라이온즈에서만 9시즌을 뛰었다.

 

이승현은 프로 통산 438경기에서 22승15패 1세이브 75홀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최근 2년간 김태훈(129경기), 김재윤(128경기)에 이어 팀 내 투수 중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한 바 있다.

 

특히 2025시즌 거둔 11홀드 가운데 7~8월에만 7홀드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2.84로 한여름의 지친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됐다.

 

베테랑 투수로서 추격조에서 필승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팀 내 오른손 불펜투수 가운데 좌타 상대 경쟁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계약을 마친 이승현은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삼성에서 더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할 위치인 것 같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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