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7일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또는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KLPGA는 지난 9월에 진행된 현장 심사를 통해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항목을 평가받았고 ‘대체인력 채용 및 지원금, 근로자 자기계발 지원’ 항목에서는 가점을 받는 등 심사 항목을 모두 충족해 ‘적합’ 판정을 받으며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자녀 양육을 위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및 가족돌봄 휴가 제도 도입, 근로자 건강 지원(건강 검진·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건강한 직장 문화를 형성해 온 KLPGA는 2028년 11월 30일까지 3년 동안 공식적으로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사회 전반적으로 가정과 직장의 균형 잡힌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KLPGA가 조직문화 조성을 넘어 업계의 건강한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조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온 KLPGA가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가족친화제도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LPGA는 앞으로도 근로자 심리 상담 지원 등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와 사내 동호회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해 최초를 넘어 최고의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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