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해병대 합격 소식을 전한 배우 이정하부터 발목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이정하, 해병대 합격…내년 1월 입대
배우 이정하가 해병대에 입대한다.
지난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정하는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오는 1월26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다수의 군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로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성실한 복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제작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즌2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정하는 무빙에서 주인공 김봉석 역으로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올라선 바 있다. 이정하는 약 18개월간 복무한 뒤 오는 2027년 7월25일 전역한다.
▲임하룡, 데뷔 47년만 첫 에세이 발간
코미디언 임하룡이 데뷔 47년 만에 첫 에세이를 펴냈다.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임하룡이 데뷔 47년 만의 첫 에세이 ‘이거 참 쑥스럽구만’을 지난 10월 출간했다”고 밝혔다.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꾼으로 불리는 임하룡의 유쾌한 인생 여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다.
‘쑥스럽구만’, ‘이 나이에 내가 하리?’ 등 수많은 유행어로 시대를 풍미한 그는 코미디언이자 배우,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빨간 양말, 젊은 오빠로 불리던 시절부터 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여정과 함께 이제는 화가이자 유튜버로 또 다른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을 내고 있는 지금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임하룡은 “돌이켜보면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넘어졌던 경험이 나를 더 조심하게 만들었고 가난했던 시절이 나를 더 절제하게 만들었으며 수많은 좋은 인연이 나를 더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감사하지 않을 순간이 하나도 없다. 책을 내놓는다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읽는 이들에게 잠시 따뜻함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사 역주행 신화…국내 퍼펙트 올킬→빌보드 진출
가수 화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멜론·지니·벅스·유튜브 뮤직·플로·바이브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의 일간·주간·실시간 차트 순위를 통합해 집계하는 온라인 음악순위 통합차트 아이차트에 따르면 화사의 ‘굿 굿바이’(Good Goodbye)는 지난 30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올해 기준 아이브 ‘레블 하트’(REBEL HEART), 지드래곤 ‘투 배드’(TOO BAD),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골든’(Golden)에 이은 4번째 기록이며 솔로 여가수 중 최초다. 지난달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굿 굿바이’는 6일자 빌보드 차트 글로벌200 43위에 올랐다. 지난 10월15일 음원 공개 후 차트 최초 진입이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음원 공개 후 4위에 올랐던 이 곡은 역주행 인기몰이에 힘입어 차트 재진입 및 2위에 랭크돼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3일 아이튠즈 송차트에서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키르기스스탄 등 4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또 홍콩·인도네시아 2위, 태국·베트남 3위, 프랑스 14위, 미국 27위 등에 올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리노, 마마 무대 도중 발목 부상
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가 무대 도중 발목을 다쳤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노는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 무대 도중 발목을 다쳐 현지에서 가능한 치료를 받았다. 이튿날 귀국 후엔 즉시 병원에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했다. 귀국 당시 리노는 휠체어를 탄 채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진 바 있다.
검사 결과 리노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JYP는 “걱정하셨을 팬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리노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보승,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의혹…운영 쇼핑몰 결국 폐업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해온 손보승이 운영하던 사업체가 최근 폐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손보승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명의로 등록돼 있던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폐업 처리했다.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판매하던 곳으로 손보승이 대표로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앞서 우아란은 동료 개그우먼 조혜련이 SNS에 홍보 글을 올리면서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난각번호 4번인데도 1번인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비싼 가격에 판다는 지적을 받았다. 달걀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의미하며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방식이다.
아울러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가 군 복무 중인 손보승 이름으로 운영돼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손보승은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는 군인의 영리 활동을 징계·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경실은 “4번 달걀 30구 1만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 품질은 시중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며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농장 위생·질병관리 등을 통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보승의 군 복무 중 영리활동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 대표로 등록했지만 손보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투자하는 상황이라서 아직 영리를 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로 검찰 송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옥씨를 지난 27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등록을 마쳤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무등록으로 기획사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 범죄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과거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과 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옥주현 측은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의도적인 회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반드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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