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서울의 겨울이 빛으로 물들다

서울빛초롱축제 12일 개막 앞둬
청계천·우이천 빛 조형물 400점

서울 일대를 빛으로 물들일 서울빛초롱축제가 돌아온다.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위)과 우이천 배치도

올해로 17회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열린다.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가 400점 이상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로 채워진다.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 모두가 품은 꿈을 빛으로 표현한다. 특히 ‘오로라(작품명: 빛의 오로라)’ 연출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빛 조형물 관람뿐만 아니라 음향, 안개 등의 특별한 연출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청계광장~광통교로 이어지는 1구역 ‘미라클 서울’에서는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최초의 융합 전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 이곳은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으로 표현한다.

주요 작품 ‘시등의 순간’은 1887년 경복궁 건청궁 전등의 첫 점등, 한국 최초의 철도 노선인 ‘서울 전차’ 등 근대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통교~광교 일대의 2구역은 ‘골든 시크릿(Golden Secret)’을 주제로 비밀스러운 꿈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다.

주요 작품은 ‘갓등’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문화를 모티브로 MZ세대 문화를 한지 등으로 재해석한다.

광교~장통교를 아우르는 3구역은 ‘드림 라이트(Dream Light)’ 테마로 운영된다. 이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작 ‘청계의 빛’을 통해 과거 판자촌, 빨래터 등 일상의 풍경을 15M 규모의 한지 등으로 재현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꿈을 담은 빛을 선보인다. 그 중 포켓몬코리아와의 협업 프로젝트 ‘I LOVE 잉어킹’이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인기 캐릭터 ‘잉어킹’ 100마리가 73m에 이르는 구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4구역 ‘서울 판타지아(Seoul Fantasia)’는 장통교~삼일교에서 펼쳐진다. 청계천 위에서도 보이는 15m 높이의 대형 ‘서울달’을 공중 전시로 선보인다. 티니핑과 해치의 우주여행 콘셉트 작품 등 다양한 협업 조형물로 서울의 겨울밤을 물들인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명소화 사업과 연계, 우이천에도 준비된다. 우이교부터 쌍한교까지 총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점 이상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수변 활력 거점으로 조성된 우이천 ‘재간정’을 중심으로 지난해 ‘관람객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이 재연된다. 또한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서울의 시간을 빛으로 표현한 ‘시간을 걷다’가 우이천의 밤을 환히 밝힌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기업·기관이 참여해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포켓몬코리아는 100마리 잉어킹의 꿈을 한지 등으로 연출하고 관련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서울빛초롱축제에 4년 연속 참여하는 농심은 내년도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인이 K라면에 열광하는 꿈을 담은 ‘신라면X케이팝데몬헌터스’ 등을 새로이 선보인다.

대만관광청은 ‘타이완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아리산 트레킹을 통해 자연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소개한다. 프라하시 관광청·체코관광청은 프라하의 랜드마크 ‘천문시계탑’을 재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LED 아트로 재해석한다. 이마트는 ‘고래잇한 꿈속 여행’을 주제로 구름을 타고 여행하는 고래잇과 불가사릿을 한지 등으로 표현한다. 안동시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인기작 ‘양반, 부네’의 탈을 선보인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서울 대표 겨울 콘텐츠”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빛초롱축제는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대표 축제로 참여한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7개 겨울 행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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