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결혼과 가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3’에는 ‘K팝의 유일무이한 존재’로 불리는 지드래곤이 출연해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장가는 언제 갑니까?”라며 웃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지드래곤은 “결혼은 갈 때 가야 한다. 정말 안 가본 세계라 너무 가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가 “얼굴이 가장 빛나는데요?”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안 가본 세계라 정말 가보고 싶다. 저한테는 가장 미지의 영역이다. 멤버들 중에서는 태양이 결혼을 해서 이제 4살 아이의 아버지다. 아기를 만나러 가서 ‘아빠 친구야’라고 말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도 신기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어느 순간 ‘아버지’가 되어 있을 것 같다. 너무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손석희가 “올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잖아요?”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그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갈 사람이긴 합니다. 그걸 알아두시면 누군가는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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