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감동의 무대…‘희망 Big 콘서트’ 환호 속 성료

아르텔 뮤지컬 플레이어스(이수함, 박상하, 김미소, 한영재)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꿈과 행복을 주는 신문’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의 희망 Big 콘서트가 열정과 감동의 무대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다문화 가정돕기 희망 Big 콘서트’를 개최했다.

 

 2007년 창간 2주년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희망 Big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며 따뜻한 나눔과 소통의 전통을 알려온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올해 역시 창간 2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이어갔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얼굴엔 공연을 향한 기대와 설렘이 묻어났다. 이날 콘서트는 방송인 안혜경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트로트, 뮤지컬, 팝 등 다채로운 무대로 가을밤의 낭만과 감동을 전했다.

아르텔 뮤지컬 플레이어스 이수함과 박상하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오프닝 무대는 뮤지컬 배우 이수함이 장식했다. 솔로 무대로 강한 울림을 전한 이수함에 이어 아르텔 뮤지컬 플레이어스(이수함·박상하·김미소·한영재)가 함께 올라 무대를 꽉 채웠다. 뮤지컬 발성으로 선보이는 트로트 메들리, 연이어 울려 퍼진 비틀즈와 퀸메들리 역시 익숙한 음악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명품 무대를 만들었다.

가수 조아서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트로트 가수 조아서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그는 “트로트 가수 조아서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이번 달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 더 많은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가수 이가영이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13살의 어린 나이로 ‘명창 소녀’ 수식어를 얻은 가수 이가영이 다음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이가영은 한국의 멋과 흥을 제대로 보여준 풍악을 울려와 배 띄워라를 준비했다.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2에 출연해 트로트계 꽃미남으로 주목받은 유민의 무대에 관객들은 “앵콜”을 연호했다. 

가수 유민이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오로라(황후, 민정, 미우)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황후·민정·미우)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객석에 가까이 다가서서 호응을 유도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오로라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오로라의 텐션은 성민지가 이어받았다. 전국노래자랑, 미스트롯 등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던 성민지의 매력은 관객의 마음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가수 성민지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그룹 삼총사(박경우, 지영일, 강대웅)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공연 열기는 최고조를 향해갔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국내 최초 트로트 남성 3인조 그룹 삼총사(박경우·지영일·강대웅)가 장식했다. 데뷔 10년 차 그룹의 내공은 트로트 메들리에서 더욱 빛냈다. 무조건부터 사랑의 트위스트까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 넘치는 무대로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 도중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는 다문화 세 가정에게 온기를 전했다. 두 시간여의 공연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 관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순서도 마련됐다. 공연 후 문준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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