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저희 홈이죠. 그러니까 우승하는 것도 저희입니다.”
우승을 향해 뛴다. YKK는 1일 강원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5 파이널 원주대회 고등부 B조에서 1위(2승)를 차지했다. 본선행 티켓을 딴 YKK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새빛과 8강을 치른다.
YKK가 경기를 하면 여느 때보다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YKK가 원주를 기반으로 한 유소년 클럽이라 선후배들이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기 때문. 선수단도 홈에서 질 수 없다며 몸을 던지고 날리며 승리를 쟁취했다. 김상윤은 “우리 홈”이라면서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우승하기 위한 무대라 생각한다.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김상윤은 FBP 팀과의 B조 맞대결에서 연거푸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승리에 일조했다. YKK는 20-13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원구연 YKK 원장은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었던 건 김상윤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김상윤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스스로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슛 미스가 많았고, 그러다 보니 슛 던질 때 주저했다”면서 “그래도 형들 덕분에 이겼다. 잘 이끌어주고 잘 풀어주셨다. 내일 경기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윤은 현재 명지고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YKK에선 꾸준히 레슨을 받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클럽에서 제대로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다 보니 재밌어서 중학교 1학년 때 엘리트의 길을 선택했다”며 “주로 포워드로 뛰고 있다. 더 빨리 성장해서 다재다능한 선수,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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