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축구화’ 주인공은 음바페···호날두 이어 10년 만에 레알 소속 수상 “더 많은 상 받도록”

유럽 골든 부츠 수상한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사진=AP/뉴시스

가장 반짝이는 황금색 축구화의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였다.

 

음바페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 골든 부츠 시상식에서 ‘골든 부츠’를 받았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62포인트)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의 주인공이 됐다.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을 따돌렸다.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리라리가 스포르팅에서 39골(58.5포인트)을 넣었다. 득점 면에서 음바페를 앞선다. 그러나 유럽 골든 부츠는 리그 경쟁력에 따라 가중치가 다르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5 리그는 득점 수에 계수 2를 곱하고, 포르투갈리그는 1.5를 곱한다. 이로써 음바페가 상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9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 후반 21분 팀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음바페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골든 부츠를 받은 건 2014~2015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이후 10년 만이다. 음바페는 “처음 이 상을 받아 큰 의미가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해 뛰며 이런 상을 여러 번 더 받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골든 부츠는 유럽 스포츠 미디어(ESM)가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주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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