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준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3연승 파죽지세’ 서울 이랜드, 경남 원정 승리로 3위 재진입 조준

변경준.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권 도약을 꿈꾼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최근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와 3연승을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는 10월에만 4승 1무를 거두며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위(승점 58) 서울 이랜드와 3위 부천(승점 60) 간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번 경기 승리 시 최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7골 1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터진 7골 중 6골을 후반전에 몰아치며 강력한 뒷심을 보였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최근 2주 연속 K리그2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공격수 변경준이 있다. 변경준은 직전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변경준은 이 중 3골을 결승골로 연결하며 ‘게임 체인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변경준은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 포인트를 올려 기쁘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든 팀이 치열한 승점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6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매 경기 간절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창환.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또 다른 상승세의 주역은 ‘살림꾼’ 미드필더 박창환이다. 박창환은 직전 경기에서 12.37km를 뛰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2골을 몰아치며 생애 첫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MVP 선정됐다고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었고 그저 팀이 이겨서 좋았다. 고참 형들부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짜내며 뛰고 있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후회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공격수 아이데일과 가브리엘 역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급 조커’ 정재민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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