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 Pick]임영웅 뜨니 음방 시청률도 들썩…‘엠카’·‘뮤뱅’도 출격→‘애마’ 2500:1 뚫었다…방효린에 빠질 시간→세븐틴 우지·호시, 나란히 입대→MBC 기상캐스터들, 故 오요안나 1주기 추모→박나래 자택 절도범, 징역 2년에 불복해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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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뜨니 음방 시청률도 들썩…‘엠카’·‘뮤뱅’도 출격

가수 임영웅이 이번 주도 음악방송 도장깨기를 이어간다.

 

16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과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정규 2집 ‘IM HERO 2’에 담긴 신곡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임영웅은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순간을 영원처럼’과 작사에 참여한 ‘ULSSIGU’로 무대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임영웅이 뜨자 음악방송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전국 기준 시청률 0.9%(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0.3%p 상승한 수치다. 다음 날인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역시 전주 대비 0.3%p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임영웅이 지난달 29일 발표현 두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노래다.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 기록은 물론,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을 상위권에 줄 세우며 여전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음악방송에 이어 다음 달부터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시작한다. 첫 도시는 인천으로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전국투어를 예고하고 있다. 

 

◆[이슈스타] ‘애마’ 2500:1 뚫었다…방효린에 빠질 시간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의 3S(스크린, 스포츠, 섹스) 정책에서 시작된 에로영화 전성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6부작 시리즈 애마가 화제다. 지난 8월 공개 이후 실제 영화 애마부인(1982) 주인공인 안소영의 근황부터 권력과 검열의 이면에 숨겨진 폭력적 영화 제작 현장까지 그 당시를 재조명하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애마는 성인물이 아니다. 선입견과 달리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투쟁하고 연대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효린은 극중 연기 경력은 없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애마부인의 주연에 캐스팅된 신인배우 신주애 역을 맡았다.

 

방효린은 16일 “3차 오디션 때였는데, 1부부터 6부까지 거의 모든 대사를 읽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내가 쓴 대본을 이렇게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락과 상관없이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행복했다”고 오디션 당시를 돌아봤다.

 

이해영 감독의 말 한마디가 주었던 감동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며 캐스팅 순간을 “영화 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방효린은 2500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연을 따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신인과 배우지망생 대부분이 지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애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은 적지 않았다. 승마, 탭댄스, 체중 증량까지 해냈다. 방효린은 “승마 장면이 있다보니 안전하게 촬영하기 위해 합격 소식을 듣고 곧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쉬는 날이 생기면 무조건 승마랑 탭댄스 연습을 했다”며 “체중도 늘려야해서 헬스를 열심히 했다. 초반에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정해주신 파프리카, 닭가슴살만 먹다가 이후에는 다 먹었다. 빵도 열심히 먹고, 밥차도 마음껏 먹었다. 매니저님이 ‘다시는 이렇게 먹을 일 없지 않겠냐’며 즐기라고 해서 정말 많이 먹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주애와 저의 공통점은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런 마음으로 촬영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노출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방효린은 “전혀 없었다. 노출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난 뒤 지원한 작품”이라며 “촬영 전에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체 콘티북과 그 장면에 대한 콘티도 보여주시면서 왜 필요하고, 어떻게 찍을 건지, 어떻게 카메라가 들어갈 건지, 어디까지 쓸 건지 정확히 알려주셔서 뚜렷하게 인지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1995년생인 방효린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한 뒤 여러 단편영화를 통해 얼굴을 비쳤다. 배우의 꿈은 우연히 시작됐다. “고등학생 때까지 배우를 꿈꾼 적이 없다. 아버지 권유로 기타를 배우려고 학원을 알아보다 들어간 곳이 연기학원이었다. 친구들이 하는 걸 구경했는데 너무 재밌어 보이더라. 그렇게 연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효린은 연기의 매력은 “대사가 아니라 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파이란(2001) 속 배우 장백지를 보며 “그런 역할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애마를 통해 긴 호흡의 연기를 처음 경험한 방효린은 “연기를 내가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런 마음을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주어진 작품이나 기회가 있으면 뭐든 해보고 싶다.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곳이 현장이더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번 보면 대사의 의미를 더 깊고 진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볼 때와 느낌이 다를 거라 확신한다. 대사 하나하나 의미를 찾으시며 보면 더 재밌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잘 다녀 올게요” 세븐틴 우지·호시, 나란히 입대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왼쪽)과 우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와 호시가 잠시 이별을 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우지는 15일, 호시는 16일 각각 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육군 현역 복무한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우지와 호시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한 후, 각각 프로듀싱과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9월, 올해 4월 각각 대체복무를 시작한 정한과 원우에 이어 네 멤버가 자리를 비우게 된다. 

 

 세븐틴은 지난 13∼14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새로운 월드투어 [뉴_]를 열었다. 공연 마지막 날인 14일 대체복무 중인 정한과 원우, 복무를 앞둔 우지와 호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객석에서 지켜봤다.

 

 무대엔 아홉 멤버가 올랐지만, 공연장에는 완전체 13인과 이틀간 5만4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객석의 네 멤버를 바라보며 멤버들은 “아홉 명이서 공연을 준비하며 뒤숭숭하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멤버들끼리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무대 전에 네 멤버들도 함께 만나서 인사하고 파이팅하고 들어가니까 뭉클하고 더 책임감 있게 무대를 했다.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잘 다녀오라고, 잘 다니고 있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남아있는 멤버들도 힘내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연을 마치고 우지는 팬 소통 플랫폼에 글을 써 “내가 만든 음악에 웃는 멤버들이랑 캐럿들을 함께 밖에서 바라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게 꽤 기뻤다”고 콘서트 관람 소감을 전하며 “들어가기 전에 힘 받고 들어간다. 건강히 다녀오겠다”고 약속했다. 

 

 호시는 입대 당일인 16일 신곡 테이크 어 샷(TAKE A SHOT)을 깜짝 공개했다. 강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이지(Rage) 장르 기반의 힙합 트랙으로 호시가 작사에 참여해 끓어오르는 열정을 가사에 담았다. 군백기로 인한 부재에 아쉬워할 캐럿(공식 팬덤명)을 위한 선물이다. 앞서 호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씩씩하게 다녀오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머리 자르니 실감이 난다. 잘하고 오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MBC 기상캐스터들, 故 오요안나 1주기 ‘검은 옷’으로 추모

사진= MBC 유튜브 캡처

MBC 기상캐스터들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오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검은 옷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조용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1주기였던 15일 MBC 방송 화면 속 기상캐스터들의 의상 변화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낮 12시 뉴스데스크 날씨를 맡은 이현승은 검정 원피스에 단정한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고, 5시 뉴스와경제 및 뉴스데스크 날씨를 진행한 금채림 역시 차분한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다.

 

아침 뉴스투데이에서 날씨를 전한 김가영은 짙은 네이비톤의 원피스를 입으며 조용한 애도를 표했다. 이들의 의상은 전날 혹은 다음 날 방송에서 보여준 밝은 색상과는 대비되며, 고인을 위한 추모 메시지로 해석됐다.

 

한편 MBC는 故 오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기상 캐스터 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프리랜서 형태로 운영되던 기존 시스템을 종료하고, ‘기상 기후 전문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기상 정보뿐 아니라 관련 콘텐츠 제작과 출연까지 아우르는 역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MBC는 오요안나 사건 관련 조사 결과를 유족 측과 피고 측의 동의가 있을 경우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이러한 제도 개편에 대해 “정작 오요안나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발표”라며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정규직화를 위해 단식까지 했던 고인의 어머니 노력의 결과가, 오히려 동료들을 퇴출시키는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반발했다.

사진= 오요안나 SNS

故 오요안나는 2023년 9월 15일,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사용하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故 오요안나와 함께 일했던 기상캐스터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와는 재계약을 체결한 반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A씨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고용노동부 역시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MBC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법적 적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박나래 ‘55억 자택’ 절도범, 징역 2년에 불복해 항소

사진 = 개그우먼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제공

개그우먼 박나래 씨의 자택에서 고가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로부터 3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피고인 A씨는 이달 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박나래 씨의 자택에 야간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수 의사를 밝힌 점, 피해 금품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했지만, “동종전과가 있는 점, 각 범행 피해 금액이 상당히 크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장물을 넘겨받은 또 다른 2명은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벌금 200만 원, 3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이들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4월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했다. 수사 초기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내부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경찰의 수사 끝에 잡혀 구속된 용의자는 절도 전과가 있는 30대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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