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온 글로벌, 전대차 기반 실물 운영 모델로 국내 공유숙박 시장 공략

이미지 =트러스온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 트러스온 글로벌(TRUSSEON GLOBAL)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차별화된 운영 모델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플랫폼들이 예약과 숙소 연결에 국한된 방식이었다면 트러스온은 숙소를 직접 임차해 예약, 청소,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대차 기반 실물 운영 모델’을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업체에 따르면 트러스온은 지난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8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지사를 열고 지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각 지역의 숙박 수요와 제도적 환경을 반영한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단계적 확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 전략은 이미 홍콩, 방콕, 하노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검증된 방식이다. 도시별 규제 환경과 숙박 수요를 고려한 분산형 거점 운영은 글로벌 확장과 현지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트러스온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대차 모델은 플랫폼이 직접 법적 책임을 지는 구조로, 숙박업 등록과 행정 절차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트러스온은 해외에서 축적한 인허가 관리, 세무 대응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운영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지사를 통해 법률 자문, 등록 절차 지원, 실무 교육 등을 현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예약, 청소, 리뷰 관리가 통합된 시스템을 지원해 숙박 경험이 부족하거나 IT 인프라가 미흡한 운영자도 일관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지역별 편차 없는 균일한 고객 경험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트러스온은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 북미, 중동 등 도시형 숙박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지역 최적화된 일관성’을 내세운 운영 전략은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숙박 시장에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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