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3일) JTBC ‘백번의 추억’이 드디어 버스 안내양 김다미와 신예은을 태운 추억의 100번 버스 출발을 알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오늘(13일) 첫 방송에선 성실한 모범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신입으로 들어온 서종희(신예은)의 동반 출근이 예고됐다.
‘100번 버스’ 추억의 배경이 되는 청아운수에는 ‘요금은 반드시 징수하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기가 막히게 지키는 모범 안내양이 있다. 바로 버스에서 요금을 내지 않고 내빼는 승객이 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가 받아내는 ‘은또’(은근한 또라이) 영례다. 반면,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것처럼 목청이 좋아야 한다는 기준에 걸맞게 우렁찬 목소리로 ‘오라이’를 외치며 면접에 합격한 종희는 이제 막 신입 안내양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그 시절 버스 안내양은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고, 토큰, 회수권, 현금 등 다양한 요금을 징수하고, 큰 목소리로 ‘오라이’를 외쳐 버스 출발을 알리는 등 다양한 업무를 책임졌다. 기사와 함께 버스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바로 안내양이었던 셈이다. 그렇기에 회사 입장에서 신입을 가르치기 가장 적합한 인물은 원칙을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는 영례였을 터. 종희의 첫 근무에 함께해 사수로 나선 모습이 스틸컷에 포착됐다.
영례는 당시 승객들이 주로 사용하던 종이 승차권 ‘회수권’을 예리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확인하며 모범 안내양다운 빈틈없는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종희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지만, 영례의 능숙한 손길을 따라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며 배우려는 모습. 이에 함께 근무를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우정을 쌓아갈지, 또 그 시절 버스 안내양의 생생한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제작진은 “신입 안내양 종희의 첫 출근에 영례가 함께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례가 경력직다운 꿀팁을 아낌없이 전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 시절에만 볼 수 있었던 물건과 사람들의 모습이 다채로운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1980년대 버스 안내양들의 청춘 기록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위로와 공감,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갓생 청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례와 종희의 우정이 어떻게 싹트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오늘(13일) 첫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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