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노경은, 3시즌 연속 30홀드 ‘리그 최초’

사진=SSG랜더스 제공

베테랑의 힘이다.

 

우완 투수 노경은(SSG)이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5번째 투수로 나섰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30번째 홀드를 작성했다.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하는 순간이다. 앞서 노경은은 2023시즌 30홀드, 2024시즌 38홀드를 마크,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열었다.

 

8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를 각각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영웅에게 볼넷을 허용헀으나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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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로 노경은은 김진성(LG)과 함께 홀드 부문 선두에 올랐다. 1984년생, 40대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최고령 홀드왕에 등극한 바 있다.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26일 잠실 두산전에선 리그 역대 최고령 100홀드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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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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