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장] 홈런왕-강속구왕 체험부터 굿즈 마켓까지… 팬들과 함께하는 ‘별들의 잔치’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지독한 무더위에도 팬들의 야구사랑은 멈출 줄 모른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전채요리. 입맛을 확실히 돋우기 마련이다. 한밭야구장(구 한화 홈구장)에 구름관중이 몰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서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팬 페스트존’을 운영하고 있다. 한밭야구장 그라운드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외부 광장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스탬프 투어’를 도입, 팬 페스트존 전역을 자유롭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인포 부스에서 투어지를 수령한 뒤 스폰서존과 대학생 마케터존, 야구 체험존, 포토존 등 주요 부스를 체험하고 도장을 모두 모으면 올스타 굿즈가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올스타전을 후원한 공식 스폰서들의 이름을 딴 부스들이 팬 페스트존 곳곳을 장식했다. 먼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을 포함, 홈런더비 스폰서인 컴투스와 패션·뷰티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메인 출입구 앞 외부 광장에서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했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나아가 한밭야구장 내부 스폰서존에는 리그 공식 음료 스폰서인 동아오츠카와 클리닝타임쇼 스폰서 CGV 등이 참여해 현장 프로모션 행사로 긴 행렬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해태아이스, 위메이드, 에버랜드, 대전광역시, 기상청,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KBO 대학생마케터, 스포츠안전재단, 갤럭시존 등이 자리했다.

 

가장 뜨거웠던 열기는 팬 페스트존 내 ‘KBO 마켓’ 부스였다. 올스타전 유니폼, 모자, 마킹키트 외에도 올스타전 키비주얼과 엠블럼, 꿈돌이 캐릭터 등을 활용한 굿즈들이 팬들을 기다렸다. 폭염에도 한밭야구장 입구 쪽에 위치한 쿨링존 등 나름 대책을 강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토존과 야구 체험존 역시 시선을 끌었다. 팬들이 실제 야구장 그라운드 위에서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홈런왕 배팅존부터 도전 160㎞/h 피칭존, 퍼펙트 피처 등을 즐기는 풍경은 단연 백미였다.

 

야구장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 커진다. 이제는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팬들이 직접 체험하며, 몸으로 느끼는 축제의 장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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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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