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출 줄 모르는 야구 열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2025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총 7만7583명이 들어참에 따라 시즌 누적 관중은 604만6360명을 마크했다.
NC와 LG가 만난 잠실에 1만5069명이 들어왔다. 한화와 롯데가 마주친 사직 경기에는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2만2669석이 매진됐다. 두산과 삼성이 다툰 대구에도 2만3044명, KT-KIA전이 벌어진 광주에도 1만596명이 찾아왔다. 고척(SSG-키움) 경기만 6205명으로 아쉽게 1만명을 넘지 못했다.
팬들의 함성이 연일 뜨겁다. 이미 100만 관중부터 500만 관중까지 매번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썼던 올 시즌, 600만 관중도 당연히 최소 경기 기록이 쓰여졌다. 종전 기록이었던 직전 2024시즌의 418경기에서 무려 58경기를 줄인 350경기를 마크했다. 시점으로 따지면 지난해는 7월4일에 600만 관중을 뚫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2주 가량을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돌파(1088만7705명)에 성공한 KBO리그는 이대로 2년 연속 대박 흥행을 조준한다.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를 뚫고 다시 한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기 충분하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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