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025∼2026시즌 외국인 선수로 조 웨더링튼(미국)을 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서 펼쳐진 드래프트 결과에선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에 따라 구슬 총 140개를 7개 팀에 차등 분배, 지명 순위를 정했다.
먼저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다만 드래프트에서 앞서 기존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과의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음 순번인 페퍼저축은행이 실질적인 1순위 지명을 이어갔다. 2001년생 아포짓스파이커 겸 아웃사이드히터인 웨더링튼을 품에 안았다. 그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그리스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건설은 카리 가이스버거(미국)를 택했다. 대신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던 기존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카메룬)는 4순위에 호명돼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5번째로 호명된 건 베테랑 엘리사 자네테(이탈리아)로 다음 시즌부터 정관장과 함께한다. GS칼텍스는 직전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한 지젤 실바(쿠바)와 재계약했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미국)을 지명했다. 4년 만에 V리그로 복귀에 성공한 그는 ‘경력직’이다. 앞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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