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에서 재미있었던 부분들을 살리려고 했다. 앞으로 유저와 소통을 강화해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넷마블은 24일 오후 넷마블 사옥 지타워 2층 컨벤션홀에서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를 개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2014년 3월 출시) IP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원작은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작은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해 재탄생한다. 핵심 스토리는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를 통해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등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들과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부한 영웅들의 이야기와 한층 깊어진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경험해볼 수 있다.
넷마블은 출시 전 이용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 이날 프리뷰를 열었다. 성우 남도형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비비가 참석해 프리뷰 데이 개최를 환영했다. 앞서 넷마블은 비비를 세븐나이츠 리버스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비비는 싱어송라이터와 배우를 넘나드는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힘을 갖고 있다. 넷마블은 아티스트를 통해 신작이 다양한 세대의 이용자에게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
'더 뉴 세븐나이츠송'을 부르며 등장한 비비는 캐릭터들과 즐거운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절대강자 태오와 함게 촬영을 했다. 2D 언니, 오빠들을 좋아하는데, 영웅들이 다 매력적으로 그러져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비비는 히트곡 밤양갱을 부르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본격 행사가 시작되고 김정민 넷마블 넥서스 대표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세븐나이츠1은 2014년에 론칭했다. 11년 시간 훨씬 지났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번 리버스는 제 인생에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원작에서 재미있었던 부분들, 예를 들면 쫄작이라던지 길드원끼리 점수를 합산해서 같이 S상자를 받았던 그 짜릿함, 장신구 세공을 통한 쾌감 등을 잘 복원하려고 했다"며 "시간이 지난만큼 최신 트렌드도 많이 반영하려고 했다. 유저분들이랑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넷마블은 사전 빌드 시연과 개발진과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정기 넷마블 넥서스 개발총괄은 개발 방향과 앞으로의 로드맵을 밝혔다. ▲우리가 사랑했던 세븐나이츠 ▲불편했던 건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세븐나이츠를 키워드로 꼽았다.


김 총괄은 "먼저 턴제형 게임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복원했다. 영웅들의 조합이나 상황 판단이 중요한 공략의 재미를 다양한 콘텐츠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성장 던전 콘텐츠에서 특정 효과를 활용하면 굉장히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 각 보스마다 고유한 효과와 공략 방식이 존재하도록 설계했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영웅을 조합하고 전략을 고민하는 재미를 드리고자 한다. 단순히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로만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효과나 조합을 통한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다"라며 "무엇보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쫄작 시스템이 있는데, 쫄작은 모험 콘텐츠를 플레이하여 영웅을 성장시키면 유료 재화를 획득하고, 획득한 재화로 다시 모험 콘텐츠를 플레이해서 여러 영웅과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말한다. 이러한 순환 구조의 조작을 통해 성장시킨 영웅들은 합성 시스템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원작의 문제점을 고치고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김 총괄은 "먼저 시스템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큰 틀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스킬 사이사이에 반드시 기본 공격을 포함하도록 설계해 다양한 메타가 활용되고 또 모든 영웅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또한 유저분들의 플레이 부담을 완화하고 시간 절약을 위해 그라인딩 시스템을 지원한다. 게임을 종료하더라도 단순한 오프라인 모드가 아닌 설정한 플레이가 실제로 진행된다. 무의미하게 게임 켜두지 않아도 성장 재미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퀄리티와 최적화도 집중했다. 갤럭시S9이나 아이폰7 등 저사양 기기에서도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고사양에선 높은 퀄리티를 만날 수 있다.

출시일도 공개했다. 다음달 15일 AOS/IOS/PC 모두 출시한다. 론칭 후에는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김 총괄은 "많이 기다리고 계신 영웅들을 빠르게 선보이겠다. 미니 시나리오 통해 숨겨진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을 거다. 추가로 7월에는 세나의 달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 마련 중이다. 개발자 노트, 정기적 소통 채널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장에서는 유저 Q&A 시간이 진행됐다. '결투장 운영은 기존과 동일한지, 개선된 내용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해 손건희 넷마블 넥서스 기획팀장은 "방어덱이 추가된다. 스킬 예약도 3개까지 가능하다. 많은 수싸움 할 수 있게 개선됐다. 전략적 재미를 추가한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다음달 15일 출시되며,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지역에서 높은 매출 성과가 있었고, 골고루 사랑을 받아왔다. 신작은 주요 권역 이외에도 글로벌 전체를 노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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