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문화소외지역에 '아트트럭' 찾아간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아트트럭이 전국 8개 문화소외지역에 찾아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26일부터 6월21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 기획행사 아트트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소외지역에 아트트럭이 찾아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문화누리카드로 이용 가능한 마켓(이동형 가맹점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지역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러 협력기관이 참여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공연에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수행단체 및 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해 국립국악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연은 총 24회 진행되며 클래식·국악·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르코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4일 아트트럭 사업을 포함한 소외계층사업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은 문화누리마켓에서 국공립 기관 및 지역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탁월한 상품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가유산진흥원도 함께 한다. 두 기관은 청자 잔세트, 나전칠기 벽시계 등 국가유산의 미와 가치를 살린 우수한 문화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다. 

 

각 지역의 주요 행사와도 연계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군 복군 30주년·축성 600주년 기념 축제 ▲(부산광역시 동구) 봄사무소 특별전 ‘매일이 소중해’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 당일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와 지역별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아르코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께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용자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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