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레울컵 유스’ 성황리 개최… 지역 청소년들과 하나 되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축구를 좋아하는 유소년, 한국 축구의 뿌리들이다. 어릴 때부터 축구와 연결된 새싹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장차 프로 선수가 될 수도, 스포츠 업계 종사자나 구단의 열렬한 팬이 될 수도 있다. 축구를 보고 즐기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해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발 벗고 나섰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레울컵 유스를 개최했다. 강서·양천지역 중학생 총 210여 명이 모여 예선부터 결승까지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특히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지난 19일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의 홈 경기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마치 프로 선수가 된 듯했다. 전광판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손 흔들며 입장 세리모니까지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관중석을 찾았다. 뜨거운 응원전에 경기장은 더욱 뜨거워졌고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낫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박세진(양동중 3) 군은 “인생에서 가장 큰 대회였는데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뜻깊었다. 프로 선수들처럼 뛰어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서울 이랜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열기는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에 그대로 이어졌다. 결승 진출 학교의 주장 선수들과 이의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시축자로 나섰다. 하프타임에는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팀인 화곡중을 비롯해 준우승 양동중, 공동 3위 마곡중, 월촌중 선수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부상으로 뉴발란스 상품권도 증정됐다.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이번 대회의 조력자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다. 덕분에 더욱 규모 있는 지역 청소년들의 축제가 완성됐다. 서울 이랜드는 2023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축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레울컵 유스 외에도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일 축구교실 스마일스쿨 캠페인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스마일스쿨에서 백지웅 선수에게 지도를 받은 학생이 출전했다. 의미 있는 동행이 이어지는 것이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구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역 밀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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