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난 버틀러·커리의 골든스테이트-‘방패’ 휴스턴의 반격…PO 1R 2차전 격돌

사진=구단 SNS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신바람을 휴스턴 로케츠가 2차전에서 잠재울 수 있을까.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24일 202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했다. 양 팀 모두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저득점 양상의 경기였지만 저조했던 3점슛 성공률이 휴스턴의 발목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지미’ 버틀러 효과를 톡톡히 봤다. 3쿼터 중반 23점 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휴스턴의 끈적한 수비와 스티븐 아담스의 리바운드 장악으로 4쿼터 중반 3점 차까지 좁혀졌다. 버틀러가 나섰다. 버틀러의 연속 득점과 스틸로 승기를 완벽히 굳혔다. 버틀러는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다. 커리 역시 3점슛 3개 포함 31득점으로 휴스턴 수비를 공략했다.

 

리바운드 보완이 필요하다.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에서 36-52로 밀렸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6-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알퍼렌 센군과 스티븐 아담스를 앞세운 휴스턴의 높이를 골든스테이트가 이번에는 제어하며 변수를 차단할지 주목된다.

사진=구단 SNS 제공

백코트 듀오의 부활이 절실하다. 휴스턴은 1차전에서 센군이 26득점 9리바운드 3스틸, 아담스가 6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제일런 그린과 프레드 밴블릿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둘은 총 34개의 야투를 시도한 가운데 그린은 7점, 밴블릿은 10점에 그친 바 있다. 나란히 20% 초반대 성공률로 아쉬움을 남긴 두 선수가 공격에서 센군의 짐을 덜어줘야 휴스턴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차전에서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고 단단한 수비를 보였던 휴스턴은 공격에서의 해답을 찾고 2차전에서 시리즈 동률을 맞춰야 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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