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JENNIE)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완벽히 각인시켰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는 22일, 제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2주차 셋째 날 공연에서 대형 무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에 올라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무대를 마친 제니는 울컥한 모습으로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마지막 곡 ‘Starlight’에서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다”는 가사와 함께 “엄마 사랑해”를 외쳐 감동을 더 했다.
무대 객석에 있던 제니의 어머니이자 소속사 OA 대표는 눈물을 터뜨렸고, 제니의 친구들이 이를 따뜻하게 감싸는 장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 2019년, 2023년 코첼라 무대에 올랐고, 2023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섰다. 이번 단독 무대를 통해 그룹 활동을 넘어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젠첼라’(제니+코첼라) 신화를 써내려갔다.
실제로 제니는 코첼라 첫 주차 무대 직후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핫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유일한 K팝 솔로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젠첼라’와 ‘제니’는 엑스(옛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또한 ‘라이크 제니’ 무대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반응이 폭발적이다.
제니는 이번 코첼라를 통해 그룹과 솔로를 아우르는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