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M발레단 공연 '돈키호테'

M발레단 '돈키호테' (사진=M발레단 제공)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발레 ‘돈키호테’ 공연이 열린다.

 

M발레단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협력해 27일 경기 하남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파리오페라발레단의 프란체스코 무라와 유니버셜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손유희, 발레리노 윤별, 발레리나 박소연 등이 출연한다.

 

돈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발레다. 세기딜리아·플라멩코·환당고 등 다양하고 현란한 스페인풍의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를 통해 스페인의 정열을 고스란히 전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M발레단이 공연하는 돈키호테는 총 3막으로 구성된 기존의 작품을 현시대 관객들의 선호도에 맞게 2막으로 재구성하여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이는 자체 프로덕션으로 탄생시켰다. 눈에 띄게 빨라진 음악의 템포와 잽싸고 날렵한 안무적 특징은 확연히 다른 속도감을 선보이며 휘몰아치는 스페인의 열정을 선사한다. 또한 ‘무사초’라는 쾌활하면서 유머스러운 인물을 새롭게 탄생시켜, 고난이도의 기술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사하며 순간순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민간발레단으로서 공식적인 수교기념 행사를 기획하고 성사시킨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와 함께 상호 간의 신의를 바탕으로 서로 교류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주고받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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