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조문객 오열 속…오늘(17일) 발인

가수 故 박보람이 조문객들의 눈물 어린 마지막 인사와 함께 영면에 들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슈퍼스타K2’에서 함께했던 동료 가수들이 운구를 도왔다. 특히 빈소에 제일 먼저 찾아온 것으로 화제가 되었던 허각은 발인식에도 함께해 헌화를 했으며, 그밖에도 여러 동료 가수들이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앞서 지난 15일 제나두 측은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고인의 빈소는 금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박보람이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 박 씨는 이 장소에서 여성 지인 2명 등 총 3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박 씨가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고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이후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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