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막고, 김상수 쳤다…삼성, KT 꺾고 선두에 바짝

원태인.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서 4-2로 승리했다. 1위 KT, 2위 삼성의 맞대결로 이목이 쏠린 한 판 승부서 상대를 4연패에 빠트렸다. 승차를 모두 삭제하고 2위에 자리했다.

 

 타선의 주인공은 김상수였다. 이날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 2루서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서 김상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5구째, 시속 135㎞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싹쓸이 적시타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4회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김상수는 올 시즌 내내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전까지 126경기서 타율 0.235(409타수 96안타) 3홈런 39타점에 그쳤다. 직전 10경기 타율은 0.258(31타수 8안타) 5타점이었다. 다만 올해 주자 만루 시에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 0.308(13타수 4안타) 11타점을 선보였다. 삼성은 중요한 득점권 찬스서 김상수의 의미 있는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원태인이 7⅓이닝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14승(7패)을 챙겼다.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 29명을 상대하며 투구 수는 93개만을 기록했다. 6회 첫 실점을 내줬다. 2사 1, 3루서 강백호에게 초구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루 주자 배정대가 득점하며 1실점 했다.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경수에게 3구째 시속 144㎞ 패스트볼을 던져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끝마쳤다.

 

 원태인이 내려간 후 선발 최채흥이 구원 등판했다. 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쌓았다. 이어 마무리 오승환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4번째 세이브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피렐라가 4타수 2안타, 김지찬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상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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