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OK…세인트루이스, 86년 만에 14연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1 MLB’ 더블헤더를 모두 잡았다. 파죽의 14연승이다. 동시에 1935년 기록한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는 26일 컵스를 상대로 구단 최초 15연승에 도전한다.

 

1차전을 8-5로 이긴 데 이어 2차전은 12-4로 완성을 거뒀다. 1차전에선 홈런 3방으로 6점을 뽑았다. 폴 골드슈미트와 타일러 오닐이 각각 시즌 30번째 홈런을 날렸다. 2차전에서도 오닐의 스리런 대포 등 홈런 5방으로 7점을 얻었다.

 

이로써 팀 내 30홈런 고지를 밟은 이는 3명으로 늘었다. 구단 역사상 30홈런 트리오가 나온 건 2004년 앨버트 푸홀스, 짐 에드먼즈, 스콜 롤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에서 불펜투수를 맡고 있는 김광현은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나오지 못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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