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스타] 김민정, 한국 사격 첫 메달…25m 권총 은메달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사격 첫 메달을 따냈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사격 종목 첫 메달이다.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본선 8위로 진출했다. 지난 29일 1일차 완사 경기에서 291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2일차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올려 합계 584점(평균 9.733점)을 기록했다.

 

 결선에서는 급사 50발을 쐈다. 10.2점 이상이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으로 누적 점수를 합산했다. 5발 단위 사격으로 16~20발부터 최하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초반부터 선두권에 안착한 김민정은 중반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다. 9시리즈서 34점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0시리즈서 바차라시키나와 38-38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바차라시키나가 4점을 얻어낸 반면 김민정은 1점을 올리며 정상 자리를 내줬다. 은메달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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