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이틀 연속 1위…흥행 주도 [무비]

 

‘모가디슈’가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전날 8만982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보스 베이비 2’로 3만1976명.

 

이로써 지난 28일 개봉해 12만667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유지 중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팬데믹 시대 여름 극장가의 침체기를 뚫고 입소문 몰이 중이다. 네이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 사이트에서 평균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관객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계가 주춤했던 가운데 지난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대작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대중적이면서도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함께 모로코 올 로케이션이라는 이국적인 배경까지 더해 볼 만한 한국 영화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실제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극장 사이트, 포털 사이트 등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실 관람 후기를 남기고 있다. 이들은 “실감나는 연출, 배우들의 미친 연기가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우들의 열연, 긴장감 있는 모든 씬들”, “카체이싱씬과 4DX가 만나니 엄청 생동감 있었다. 흔하지 않은 스토리로 호불호 없는 재미있는 영화다”, “K신파가 없이 이런 블록버스터가 완성될 수 있다니 대단하다”, “이 영화의 다음 주인공은 구형 벤츠!! 카체이싱씬 본 관객들이라면 무조건 구형 벤츠!”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는 중 이다. 함께 공개된 리뷰 포스터에는 폐허가 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낮과 밤의 이미지 위에 다양한 언론 매체, 셀러브리티 들의 호평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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