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이런 멋진 키다리 아저씨를 봤나

배우 조인성이 2011년부터 남몰래 기부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기부액만 무려 13억 원.

 

28일 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의 생일을 맞아 “조인성이 기부한 후원금 5억 원으로 2018년 탄자니아에 학교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의 기부로 2018년 건립된 ‘싱기다 뉴비전스쿨’은 탄자니아 중부 싱기다(Singida) 지역에 있으며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351명의 학생이 교육받고 있다. 조인성은 2019년 ‘싱기다 뉴비전스쿨’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테르미날리아’ 나무 묘목을 운동장에 심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렸던 아이들이 제자리를 찾고 저마다의 반짝이는 꿈을 그려가고 있다”며 “학교 건립을 넘어 아이들과 지역주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선물해주신 조인성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에도 놀라운 소식을 전해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조인성이 2011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총 8억 원을 후원했다는 것. 2011년과 2012년에는 5000만 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억 원을 전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광수, 김우빈, 신민아, 남주혁, 차태현, 박경림도 후원에 참여, 10년간 총 16억2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217명을 위해 쓰였다. 

 

이렇듯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큰 변화를 일으킨 조인성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가 오늘(28일) 개봉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김윤석, 허준호 등이 출연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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