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 석가탄신일 개봉…이슈 포인트 셋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19일 개봉하며, 흥미로운 관람 및 이슈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 영화는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번째 관람 포인트는 홀로족 이슈를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점이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20대 후반의 주인공 ‘진아’를 중심으로, 그의 직장 동료인 갓 스무 살이 된 ‘수진’과 20대와 30대의 옆집 남자들, 그리고 그의 60대 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의 혼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에 점점 파편화 되어가는 시대의 내밀한 풍경을 목도할 수 있어 흥미롭다.

 

두번째 관람 포인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는 것.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공승연)과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 심사단은 “공승연 배우는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영화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열연을 펼쳤다”면서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성공적인 안착을 격려했다.

 

마지막 세번째 관람 포인트는 저마다 ‘처음’이 뭉친 영화라는 점이다. 혼자가 편한 ‘진아’역을 맡은 배우 공승연은 첫 장편영화 데뷔인 이번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첫 장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섬세하고 내밀한 연기를 선보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해 스크린 첫 도전에 성공했다. 또한 영화는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단편영화 ‘굿 파더’(2018)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홍성은 감독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해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한국영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정다은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사회초년생 ‘수진’역을 맡아 첫 성인연기에 도전해,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의 현실공감을 이끌어 낼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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