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고질라 VS. 콩’ 1위 경쟁 치열 [주말박스오피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조선 시대 어촌 이야기를 담은 ‘자산어보’와 거대 몬스터들의 싸움을 담은 ‘고질라 VS. 콩’의 접전이 치열하다. 두 작품은 불과 710명 차이.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산어보’는 지난 주말(4월 9∼11일) 동안 5만 4137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첫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25만 5561명. 영화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고질라 VS. 콩’으로 5만 3427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 2427명. 영화는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등장하는 고질라와 콩의 한판 대결을 담았다. 사실상 올해 첫 블록버스터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위 ‘노바디’는 4만 5982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7850명.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착하게 살고 있던 허치가 일상에서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영화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4만 3541명으로 4위다. 누적 관객 수는 165만 4373명이 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승부가 그려지는 내용. 

 

5위는 ‘모탈 컴뱃’으로 2만 234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만 9517명을 기록했다. 어스렐름의 선택받은 전사들과 아웃월드의 초고수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대혈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미나리’는 1만 2764명을 모아 6위다. 누적 관객 수는 89만 7866명.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남부 아칸소 시골 마을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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