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예상 적중…박수홍 VS 친형 진흙탕 싸움 본격화 [이슈]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제가 지금 가장 지금 이 순간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다” 박수홍의 절친한 동생 손헌수의 말이 맞았다. 

 

지난달 30일 개그맨 손헌수가 SNS를 통해 박수홍의 횡령 피해 사실을 전하며 남겼던 글이다. 박수홍과 친형이 법적 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친형 측이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손헌수의 우려대로 박수홍의 이미지 흠집내기는 시작됐다.

 

박수홍 친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은 4일 한 매체에 “형제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친형 측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에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갈등이 점차 커져 두 형제가 갈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명의자로 ‘1993년생’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일련의 일들이 벌어진 후 법인통장을 모두 가져갔으며, 지난해 8월엔 라엘,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PT 카드 등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엘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 또한 박수홍이 소유하고 있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로부터 30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횡령 피해 사실을 인정했고,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을 응원하는 글과 미담이 담긴 글이 줄을 이었다.

 

3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측은 “결국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향후 꽤 긴 법정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친형 측도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며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통해 촉발된 형제의 진흙탕 싸움이 본격화 됐다. 

 

한편 박수홍은 당분간 모친과 함께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다만 ‘동치미’ 등 다른 프로그램 출연은 예정대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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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홍/손헌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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