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시선] 누가 박수홍에 악플을 다나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악성 댓글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은 4일 자신이 운영 중인 반려묘 다홍이 SNS 계정에 “다홍이 계정을 (운영) 하면서 느끼는 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다홍이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구나.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말 행복하다”라고 운을 뗀 뒤 “반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박수홍은 이어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라며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박수홍은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아이콘택트’에서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절연 선언을 하는 것이 방송을 탔고, 이와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이 박수홍의 개인 SNS를 찾아 악성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후배들을 유난히 잘 챙기는 ‘선배’로 유명하다. 유명세나 상황을 떠나 후배라는 이유 하나로 그들을 챙긴다.

 

같은 방송에서 만나면 상대가 카메라에 얼굴과 멘트가 나갈 수 있도록 한 번이라도 더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듣는다. 중간에 말을 자르는 법도 없다. 개인기면 개인기, 생각이면 생각, 출연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의 에너지를 나눠 리액션을 하고 눈을 맞춰 이야기를 듣는다. 개인적인 도움은 말할 것도 없다. 

 

말이 빨리 도는 연예계라지만, 업계에서 박수홍에 대한 루머는 없다. 사생활에 있어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그다.

 

박수홍은 평소 기부와 봉사 등 나눔에 앞장서는 방송인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약 20년 동안 남몰래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해 온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와 마스크 기부 행사, 착한 가정 기부자 가입 등 좋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를 향한 근거없는 루머와 비방, 악플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다. 짧은 방송 속 편집 혹은 대본 내용을 보고 그를 향해 돌을 던지는 것은 박수홍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행위다.

 

이하 박수홍 글 전문

 

다홍이 계정을 하면서 느끼는 점. 우리 다홍이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구나.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말 행복하다.

 

반면 내 개인 계정, 인터넷엔 온갖 루머와 말도 안 되는 글, 욕들이 난무해 보기가 불편할 정도다.

 

비록 내가 반백살이 되어서 장가도 못가고 바보처럼 사는 것 같지만 사람은 다 사연이 있고 속사정이 있는 법이다.

 

나의 진짜 이야기, 진정한 사실들을 한 번도 알리고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그저 만들어진 방송 대본 보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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