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한지민의 진화한 사랑관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실제로 사랑 앞에선 어떤 모습일까. 배우 한지민이 잔잔하지만 깊게 파고드는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로 돌아왔다. 

 

한지민은 3일 영화 ‘조제’의 개봉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제’가 사랑 영화인 만큼 과거 시절 사랑과 지금은 어떤 차이점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한지민은 “10대, 20대 때도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던 거 같다”며 “그땐 내가 너무 (상대를) 좋아하다 보니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나에게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나답지 않은 나로 살아왔을 수도 있다는 것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30대의 한지민은 사랑 앞에 담백해졌다. 그는 “지금은 자연스럽고 같이 있을 때 상대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며 ‘꾸밈없는 나’를 연인 앞 캐릭터로 선정했다. 또한 “외형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과거엔 섭섭한 얘기를 잘 못 했는데 갈등이 생기더라도 대화를 통해서 그때그때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예전엔 불편한 감정을 감췄다면 지금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는 일본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이자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의 여자와 남자가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한지민과 남주혁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10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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