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황인엽 “첫 주연, 행복하고 꿈만 같아” [톡★스타]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황인엽이 ‘여신강림’으로 첫 주연에 도전한다. 

 

2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협 감독과 주연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황인엽은 극 중 차은우와 비주얼 투톱을 이루며 ‘새봄고 두 개의 탑’으로 불리는 한서준을 연기한다.

 

한서준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로, 반항적인 비주얼과 시니컬한 표정과는 달리 따뜻한 반전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황인엽은 자신이 연기할 한서준에 대해 “거친 야생마 같은 매력, 내면에는 따뜻함 다정함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KBS2 ‘조선로코 - 녹두전’을 시작으로 올해 JTBC ‘18 어게인’으로 물 만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엽의 첫 주연작이다. 자신의 강점으로 ‘목소리’를 꼽은 황인엽은 “너무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는 자체가 꿈만 같고 행복하다”라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황인엽은 원작 웹툰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어떻게 하면 원작 팬들에게 서준을 풍부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더 꼼꼼히 분석하면서 봤다. 외적인 부분, 내적인 부분까지 봤던 부분도 다시 보면서 채워갔다”라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그가 생각한 황인엽과 한서준의 싱크로율은 50%다. 황인엽은 “내가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50%다. 남은 50%는 앞으로 여러분이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놨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100%다. 촬영장에 가면 본명보다는 캐릭터 이름이 떠오를 정도로 뛰어난 싱크로율 자랑한다”라고 답했다.

 

최근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91년생의 나이로 화제가 됐다. 학원물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그의 동안 외모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쑥스럽게 웃은 그는 “교복 연기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교복을 입어볼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아이돌 연습생을 연기하기 위해 노래 연습도 따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께 출연하는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의 조언은 없었을까. 이 같은 물음에 황인엽은 “내가 쑥스러워하지 않게 말을 아껴가며 묵묵히 지켜봐 준다. 오히려 부담 없이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토바이 면허, 액션 스쿨 등 서준을 풍부하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끝으로 황인엽은 “나쁜 남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서준에겐 러블리하고 다정함도 있다”라고 귀띔하며 “‘여신강림’을 통해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올겨울, 연애 세포를 일깨울 상큼 달콤한 로코 ‘여신강림’은 오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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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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