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드리핀·BAE173…신인 보이그룹 데뷔 러시 [뮤직]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연말을 앞두고 가요계에 또 한 번 뜨거운 데뷔 전쟁이 예고된다. 피원하모니(P1Harmony), 드리핀(DRIPPIN), BAE173 등 각 소속사에서 갈고 닦은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출격을 알린 것. 2020년 가장 뜨거운 신예는 누가될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인조 보이그룹 피원하모니(테오·종섭·인탁·지웅·소울·기호)는 FNC엔터테인먼트가 그룹 SF9 이후 4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팀명 피원하모니는 플러스(Plus)와 숫자 1, 하모니(Harmony)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무한한 가능성의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10월 데뷔를 앞둔 피원하모니는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대중에 첫선을 보였다. 내달 8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의문의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여섯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 드라마다. 영화 출연은 물론 OST에 직접 참여한 멤버들은 데뷔 무대보다 영화로 먼저 대중에게 다가선다.

역시 10월 데뷔를 앞둔 7인조 보이그룹 드리핀(황윤성·차준호·김동윤·김민서·이협·알렉스·주창욱)은 인피니트, 골든차일드를 잇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세 번째 보이그룹. 음악부터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멋있고 쿨한 그룹’이라는 의미를 가진 드리핀은 엠넷 ‘프로듀스X101’ 출신 차준호가 소속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 프리퀄 ‘알레고리 오브 드리핀(Allegory of DRIPPIN)에 이어 리얼리티 프로그램 ‘위 아 드리핀(We are DRIPPIN)’을 공개하며 멤버들의 데뷔 과정과 소감을 공개하고 있다.  

포켓돌스튜디오의 차기 신인 보이그룹도 베일을 벗었다. ‘포켓돌 루키’라는 가칭으로 9인의 멤버 공개를 이어온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25일 드디어 그룹면 ‘BAE173’을 공개하고 단체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 데뷔를 앞둔 BAE173(도하·준서·무진·한결·제이민·영서·빛·유준·도현)은 ‘BAE’와 숫자 ‘1’, ’73’이 합쳐져 탄생한 팀명이다. ‘다른 누구보다 먼저’, ‘내사랑, 허니’, ‘최애’를 의미하는 ‘Before Anyone Else’의 약자 ‘BAE’와 완벽함을 뜻하는 숫자 ‘1’, 행운의 숫자 ‘73’으로 팬들에게 가장 완벽한 그룹이자 첫 번째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 23일 마루기획의 9인조 신인 보이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데뷔 무대를 꾸몄으며, 오는 5일 위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신예 위아이(WEi)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위아이의 경우 ‘프로듀스X101’ 1위로 그룹 엑스원(X1) 센터로 활약한 김요한이 소속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엠넷 ‘아이랜드’로 탄생한 신예 엔하이픈(ENHYPEN)도 연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앞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크래비티,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져가 데뷔와 동시에 ‘꽃길’을 걸으며 맹활약 하는 가운데,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그룹들의 불꽃 튀는 신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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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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