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UCL 결승전’ 바르사vs뮌헨, ‘레바뮌’ 최강자 가린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레바뮌 최강자는 누구?’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에 오른 팀들의 ‘진짜 도전’이 시작된다.

 

 8강부터는 모든 경기가 단판으로 펼쳐진다. 단판 승부에서는 종종 이변이 속출하기에 축구 팬들의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2019∼2020 UCL 8강 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펼쳐진다.

 

 가장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기는 15일 오전 4시에 펼쳐지는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와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매치다. 유럽 축구 3대장으로 불리는 ‘레바뮌(레알마드리드, 바르사, 뮌헨)’ 중 두 팀이 맞붙어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르사는 무관 위기에 직면했다. 리그 우승을 레알에 내줬고, 코파 델 레이와 수페르코파에서도 탈락했다. UCL서도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하면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 시즌을 보내게 된다. 그렇기에 바르사는 이번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르사의 상대가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이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뮌헨의 공격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끌 예정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골을 넣는 등 날카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평점 10점을 받은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올림피크 리옹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맨시티는 해외 도박사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다. 맨시티는 그동안 빅이어(UCL 우승트로피)와 인연이 멀었고, 심지어 결승 무대도 올라선 적이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타팀에 비해 전력 공백이 적어 이번 시즌이 UCL 우승 적기라고 보고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8강 상대인 리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유벤투스를 잡았고, 이번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에 맨시티가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16일 오전 4시에 펼쳐지는 이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편 이번 UCL 8강전은 각 경기 킥오프 10분 전,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 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FC바르셀로나·바이에른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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