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1년 만에 복귀… 한국팬 만나 기쁘다”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연경(32)의 국내 복귀가 확정됐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라며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선수의 결심에 따라 3억5000만원(1년) 선에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흥국생명과 만남 이후 김연경은 심사숙고 끝에 3일 만에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국내 선수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다음 주 중 국내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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