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름에 웃나? 산체스 이적·이갈로 잔류 가능성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웃을 수 있을까.

 

맨유는 올여름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 특히 최전방.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리우드 등이 있지만 전문 원톱 자원이 부족한 데다 뎁스도 리그 내 경쟁자들보다 떨어진다.

 

이에 해리 케인(토트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등 굵직한 9번들과 강력하게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타 팀의 핵심 자원들을 빼 오는 만큼 적지 않은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기대주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체스는 FC바르셀로나, 아스널을 거쳐 맨유의 새로운 7번이 됐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거액의 주급만 받아먹는 애물단지가 된 상황. 임대 이적한 인터밀란서도 완전 영입을 원하지 않아 곤란했는데, 다행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여러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그를 품으려 한다.

 

만약 산체스를 이적시키게 되면 주급 예산을 확보하게 돼 새로 올 선수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내밀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오디온 이갈로도 잔류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 이갈로는 중국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우려와 달리 알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에 상하이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원)에 달하는 대형 재계약을 이갈로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맨유를 동경했던 이갈로는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를 거절할 것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가 나왔다. 이갈로가 완전 이적하게 된다면 여러 대회를 치르는 맨유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줄 역할도 기대해봄 직하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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