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어쩌나… 손흥민 부상에 토트넘 ‘초비상’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챔스부터 걱정이다. 손흥민 부상에 토트넘이 초비상에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구단은 정밀 검진에 나섰고,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이번 주 곧바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수술이 끝난 후 메디컬 팀의 진단에 따라 재활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상을 두고 “최대 8주 이상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비관적이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2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라이프치히(독일 분데스리가)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손흥민을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시즌 아웃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이번 부상은 심상치 않다. 애초 약한 부위였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 때 오른팔이 골절돼 수술은 받은 바 있다. 이후 보호 차원에서 종종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만큼 약한 부위였고, 다시 골절상을 당한 만큼 회복 시간을 장담할 순 없다.

 

당장 챔스리그부터 걱정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마저 이탈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손흥민 부상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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